LH 임직원, 노후주택 수리에 농촌 일손돕기 적극 나서

김현준 사장 등 120명 참여. 진주 가좌동-문산읍 찾아 봉사활동

등록 2021.05.26 12:10수정 2021.05.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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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들이 26일 진주 문산읍에서 노후 주택 수리 봉사 활동을 벌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들이 26일 진주 문산읍에서 노후 주택 수리 봉사 활동을 벌였다. ⓒ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진주혁신도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 LH)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섰다.

김현준 사장과 임직원 120여명은 26일 진주시 가좌동과 문산읍에서 노후주택 개보수와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LH는 '혁신' 노력의 하나로 '국민과 함께하는 LH'를 내걸고 있다.

이날 임직원들은 노후주택을 개·보수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이주노동자 감소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돕는 활동을 벌였다.

임직원들은 지체장애1급인 김아무개(60)씨의 집을 수리했다. 김씨는 지난 4월 그동안 돌봐주시던 어머니께서 사망했고, 주택 노후화로 안전을 위한 수리가 시급한 상태였다.

LH는 이 주택에 단열·바닥·지붕 공사와 도배·장판 교체를 시행하고, 화재경보기, 소화기를 설치하는 한편 냉장고 등 생활물품을 지원했다.

2500만원 정도 들어간 비용 전액은 직원들의 자발적 급여공제를 통해 조성한 'LH 나눔기금'에서 부담했다.

이 기금은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모으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42억 원이 조성됐다.


김 씨는 "어머니가 남기신 집이 쓰러져 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는데 LH가 새 집으로 고쳐줘서 너무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행사에 동참한 김씨의 요양보호사는 "집수리가 간절했는데 많은 분들이 이렇게 힘을 모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H는 6월부터 집수리 사회공헌을 전국으로 확대해 약 400여 세대의 노후 주택 개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날 직원들은 배재배 농가를 찾아 '배 봉지씌우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요즘 농민들은 일손 부족을 겪고 있다.

마을 이장은 "코로나19로 이주노동자 입국이 지연되거나 중단돼 일손을 구하지 못해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꼭 필요한 시기에 LH에서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LH는 2009년부터 임직원으로 구성된 'LH 나눔봉사단'을 창단해 LH 고유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해 오고 있다.

김현준 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땀흘리며 어려운 가구를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LH가 국민에게 웃음을 줄 수 있고, 국민들이 LH를 신뢰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한 내부 자정노력,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a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들이 26일 진주 문산읍에서 노후 주택 수리 봉사 활동을 벌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들이 26일 진주 문산읍에서 노후 주택 수리 봉사 활동을 벌였다. ⓒ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봉사활동 #노후주택 #농촌일손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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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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