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노원주민회의 참가자들5월30일, 투표안 마련을 위한 주민회의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모습입니다.
강여울
아래는 530 주민회의에 참여한 주민들의 소감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이렇게 온라인 회의로 만나게 되서 아쉽지만 그래도 우리 주민들이 낸 요구안을 모두 살펴보고 신중히 선택하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서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토론도하고 투표도하면 좋겠어요." -배태연 주민
"주민들이 낸 요구안을 보니 전부 내 마음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부 하고싶은 것들이였어요. 이 중에 골라야한다니까 어렵기도했지만 주민들이 낸 소중한 의견이니 진지하게 돌아봤습니다. 하나하나의 요구안이 너무 소중했습니다. 이 모든 요구안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도 노원주민으로서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송기옥 주민
"주민요구안을 모은다고 했을 때, 이게 될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늘 와서 수백가지의 요구안을 보니 정말 놀랐습니다. 직접정치를 통해 주민들이 정치권에 할 일을 제시하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문제완 주민
"노원주민대회에는 처음 참여하는데요. 평소에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런 과정을 보고 참여해보니 굉장히 좋네요. 딸이 고등학교 2학년인데, 이 과정에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현재 주민
이 20개 요구안은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최종투표안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를 통해 5개의 최종투표안으로 완성이되었습니다. 위 설문조사는 1, 2회 노원주민대회 및 주민투표에 참가하신 주민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총 1113명의 주민들이 이 설문에 참여해주셨습니다.
2021 노원주민투표 최종투표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비, 청소 노동자 고용안정 보장
(단기계약 근절, 1년이상 계약 보장, 고용승계 보장, 조례 제정)
□골목길 가로등 확충, 골목길 CCTV 확충
□노원구 선출직 공직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및 공개
□노원구 재난지원금 지급
□세금페이백(전년도 남은 예산 주민에게 보편적 환급)
노원주민투표 온라인 투표 참여: 노원주민대회.com
노원주민들의 직접정치는 매년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원 곳곳에서 주민직접정치모임이 늘어가고 있고, 누군가 대신 해주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환상과 막연한 상상이 아니라 노원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노원주민들의 직접정치 발걸음이 전국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앞으로 제3회 주민대회를 만들어가는 노원주민들의 직접정치 이야기를 연재하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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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될까 싶었던 노원주민 직접정치, 3년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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