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6월 16일 남동정수장을 방문해 미추홀참물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다.
인천시
한편, 박남춘 인천시장은 16일 관내 정수장과 배수지, 상수도 공사현장을 잇달아 방문해 상수도 현안 사업들을 점검했다.
수돗물 안전과 관련해 박 시장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추진하는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인증 취득 및 수돗물 위생관리 종합대책, 수질 안정에 문제가 됐던 수계전환의 근본적 대안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날 박 시장은 부평정수장에서 ISO22000 관련 추진상황을 보고 받은 뒤 공촌·수산·남동 정수장을 차례로 방문해 ISO22000 국제인증 취득을 위해 필요한 시설 개선과 엄격한 기준으로 추진 중인 유충차단장치 설치, 활성탄지 밀폐 등 위생관리 개선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현재 인천시는 ISO22000 국제인증 취득을 위해 요구되는 방충시설, 창호교체, 위생 전실 설치에 대해 완료 단계에 있다. 엄격한 위생관리를 위한 활성탄지 지별 밀폐, 활성탄지 유충차단장치 설치는 7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12월까지 여과지 도장 등의 사업도 계속된다. 위생관리 개선사업의 경우 내년에도 187억 원을 투입해 여과지 도색·도장을 포함한 추가적인 관련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전국 최초로 부평정수장에 적용한 활성탄지 지별 밀폐시설과 담당자의 아이디어로 특허를 받은 유충차단 장치를 살펴봤다. 아울러 다음달 중순 예정된 공촌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산화시설 현장을 비롯해 수질 감시 및 수질 사고 예방을 위한 수질자동계측기 설치현장, 천마산 배수지 증설공사 현장, 노후관 교체공사 현장 등을 차례로 점검하기도 했다.
가정방문 등 수돗물 검사를 통한 시민들의 수돗물 불신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인천형 워터케어 사업' 또한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출범한 워터코디는 연 목표 3만9600건 대비 20%인 8027건(4월말 현재)의 검사를 실시했다. 서비스 만족도는 98.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남춘 시장은 "수계전환은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만일의 사고가 생길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하게 돼 시민들과 공무원 모두가 불안해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돗물의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야말로 상수도의 최우선 과제"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수돗물 생산 공급체계의 변화를 이뤄내 앞선 수돗물 사고로 인해 실추한 시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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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안전한 수돗물 위해 '통합급수, ISO22000 인증'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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