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성단체연합이 지난 6월 30일 의령군청 앞에서 오태완 군수의 사죄와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의령군민 제공
이날 여성연합은 기자회견에서 "오태완 군수는 피해자(기자)에게 사과하고 의령군수직에서 물러나라, 의령군은 즉각적인 2차 가해 중단과 문제해결에 앞장서라"라고 요구했다.
오태완 국민의힘 의령군수는 그러나 앞선 6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인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기자를 무고·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그는 자신을 음해해 정치적 이득을 노리는 세력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불순한 정치 배후세력을 발본색원하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고소장을 낸 A기자는, 1일 본 기자가 "오 군수 성희롱 발언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한 자신이 소속된 인터넷신문사를 통해 "최근 당사자의 입장에 처하게 됨으로써 사건의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는 정상적인 언론의 역할이 어렵다"라며 "오 군수를 비롯한 일부 공무원들, 열성 지지자들은 진실을 호도하지만, '진실은 묻힐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되새겨 본다"고 알렸다.
한편, 기자가 1일 오전 의령군청 비서실에 전화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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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수 '성추행 의혹', "추행"vs"사실무근"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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