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대야문화제' '군민의날' 등 행사 취소 결정

코로나19 관련해 '군민 안전 우선' ... '죽죽장군 추모제례’로 대신 치러

등록 2021.08.12 09:19수정 2021.08.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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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대야문화제전위원회 회의.

대야문화제전위원회 회의. ⓒ 합천군청

 
경남 합천군은 오는 가을에 열릴 예정이던 '제37회 대야문화제', '제32회 군민의 날', '제40회 군민체육대회'를 모두 취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야문화제전위원회는 지난 10일 합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올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합천군은 " 매년 합천읍 일원에서 군민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으로써 개최되었던 대야문화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바이러스도 확산되고 있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석철 대야문화제전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때문에 행사가 취소되어 지역과 단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라는 큰 의미에서 정부의 노력에 힘을 더하고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행사 취소를 결정하였다"고 했다.

합천군은 대야문화제를 취소하는 대신에 '죽죽장군 추모제례'로 행사를 대신하기로 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야문화제, 군민의날, 군민체육대회 행사 취소라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깝다"고 했다.

문 군수는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중요하긴 하지만 그보다 우선하는 것이 군민의 안전"이라며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어 합천군민 모두가 웃음과 건강을 되찾아 군민이 하나로 어우러져 화합의 한마당이 되는 대야문화제 행사 등이 개최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합천군 #대야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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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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