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지역에 소재한 청운대학교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 재학생 6명이 모여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화구 앞에서 떠날 줄 모르고 신 메뉴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안다미로는 청년문화기획단 TOC에 소속된 팝업 레스토랑 팀으로 서울과 강원도 춘천, 경기도 파주에서 온 청년들이다.
이은주
지역의 맛을 넘치게 담아내고 싶다는 포부를 마음 속에 가득 채운 청년 셰프들이 모였다. 홍성지역에 소재한 청운대학교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 재학생 6명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화구 앞에서 떠날 줄 모르고 신 메뉴 개발에 몰두하고 있었다.
안다미로는 청년문화기획단 TOC에 소속된 팝업 레스토랑 팀으로 서울과 강원도 춘천, 경기도 파주에서 온 청년들로 구성돼 있다.
청년문화기획단 TOC(대표 문정수)는 청년의 문화를 생각하고 나아가 지역과 청년의 문화를 연결(Connect)하는데 힘쓰는 비영리단체이다.
2019년 2월, 청운대학교 총학생회에서 시작해 같은 해 12월 충남도지사와 함께하는 공감콘서트, 지역상가 활성화를 위한 월산리 문화예술거리 프로그램,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충남 친환경·유기농 로컬푸드 신상품 개발 및 브랜딩 기반 커머스 프로젝트 등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팝업 레스토랑을 준비 중인 안다미로는 지난해 고전과 참고서, 논문자료 등 고(古)조리서를 재해석한 한식요리 코스를 개발해 서울 홍대에서 선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구절판, 가지찜, 당근 김치, 육면, 오미자 화채, 반죽으로 감싸 구운고기, 타락죽, 흑임자 아이스크림, 누룽지 크럼블, 유자 인절미 등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안다미로는 최근 새로운 팝업레스토랑을 시도하고 나섰다. 이들의 목표는 홍성 지역의 다양한 특산물을 문화와 결합해 지역만의 특색을 살린 맛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우선 논밭상점, 축협하나로 마트, 토마토, 직거래 장터, 지역농가 등에서 홍성한우, 토마토, 버섯, 루꼴라, 바질, 딸기, 고구마, 사과, 닭, 현미, 도라지 등을 구입했다.
안다미로에서 총괄을 맡고 있는 오언지 팀장은 "농가와 현장을 방문해 직접 맛보고 수확도 함께하며 식재료를 구입했다"며 "지역경제도 살리고 지역민들에게 맛난 음식도 대접하고자 지역의 문화와 감성 등이 가득 담긴 코스요리로 팝업레스토랑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