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다솜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일부 의료 기관에서의 백신 오접종 사고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질병청의 분석에 따르면,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는 82.6%이며, 사망예방 효과는 무려 97.3%에 달한다"면서 백신 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 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오접종 사고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김 총리는 "백신접종은 강력한 거리두기와 함께, 이번 4차 유행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면서 "질병청은 현장에서 실제 발생한 오접종 사례들을 따져보고, 의료진 교육을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또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 지 5일이 지났습니다만, 아직도 뚜렷하게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다"면서도 "우리보다 백신접종률이 높은 나라에서도, 델타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런 상황을 고려한다면, 지금의 온 국민들이 함꼐하고 있는 이 방역 노력은 분명히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 주 전국 이동량은, 연휴와 휴가가 겹쳐 정점에 달했던 그 직전 주에 비해서, 약 5.7% 가량 줄었고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면서 "생활 속에서 꾸준히 이 방역수칙을 지켜나간다면 4차 유행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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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백신 사망 예방 효과 97.3%... 오접종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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