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의용 한국 외교부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오마이뉴스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0개월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왕이 외교부장이 다음주인 14일 한국을 방문해 15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며,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의 회담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최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한중 양국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또 "이번 회담이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중국에 대해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와 남북대화 재개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은 대만, 남중국해, 신장위구르자치구 등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한국측에 설명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또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국측의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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