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인증서.
인천시
이번 ISO 22000 인증 획득은 인천의 수돗물이 체계적인 위생관리, 식품안전 관리를 통해 엄격하게 생산·공급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뜻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ISO 22000 인증 획득에 나선 인천상수도본부는 관내 정수장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 개선을 추진했다.
먼저 ISO 22000 국제인증 취득을 위해 요구되는 방충시설, 창호교체, 위생 전실 설치와 엄격한 위생관리에 대비해 활성탄지 지별 밀폐, 활성탄지 유충차단장치 설치 등의 시설 정비에 128억 원을 투입해 완료했다.
인천시는 여과지 도장 사업과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12월까지 여과지 도장 사업을 진행하며, 내년에도 188억 원을 투입해 위생관리 개선 및 추가 관련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부평·공촌 정수장에 설치한 유충차단 장치도 우수 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이 장치는 정수처리과정의 최종단계에 설치되는 것으로 미세한 이물질까지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박남춘 시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상수도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했다"면서 "이번 ISO 22000 인증 획득은 인천의 수돗물이 안전한 식품 수준으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시민들이 한결 좋아진 인천의 수돗물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시민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달식에서 송경수 BSI 한국 총괄대표는 "저를 포함한 BSI의 심사원들도 향후 주기적으로 이어지는 사후 심사를 통해 인천상수도사업본부가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데 일조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의 구축과 심사준비과정에 애써 주신 관련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은 "인천의 수돗물이 시련의 시간을 이겨내고 인천시민의 신뢰 회복이라는 따스한 봄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인천시의회도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이 인천시민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ISO 22000은 국내에선 서울시, 부천시, 김해시, 순천시, 해외에선 일본 오사카, 스페인 아그바, 호주 멜버른 등 선진화된 정수장이 인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