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권수립 73주년('9.9절') 당일인 지난 9일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0일 보도했다. 영상에서는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붉은 원)이 참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연합뉴스=조선중앙TV화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북한 정권수립일인 지난 9일 김정은 총비서 부부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통일부는 10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3시 15분경 조선중앙TV에서 방영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영상에서 김 부부장이 식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김정은 총비서는 리설주 여사와 함께 정치국 상무위원들, 무력기관 고위 간부를 거느리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그런데 10일 오전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참배 사진에서 김 부부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전날 조선중앙TV가 녹화 중계한 열병식·무도회 화면에서도 김 부부장이 포착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관련 기사:
김정은, 정권수립일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리설주 여사 동행).
하지만 이날 오후 북한 조선중앙TV가 내보낸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영상에서는 김 부부장이 동행한 모습이 찍혀 있었다. 영상 속 김 부부장은 (참석자 기준으로) 맨 오른쪽 줄 1열에 서 있다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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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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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10일 오후 조선중앙TV서 김여정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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