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공단이 발표한 2019년 더블유스코프코리아(주) 노동자 사망사건 개요
충북인뉴스
2009년 제천의 자동차부품회사, 2012년 6월 29일 청주 오창에 있는 ㈜셀가드코리아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디클로로메탄에 중독돼 사망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망사건은 디클로로메탄을 다량 배출한 B업체에서 2019년 발생했다.
2010년에는 경기도 소재 금속제품을 세척 ·도장 작업을 하는 사업장에서 2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존층 파괴 논란도
국가기후기술정보시스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월 17일 Nature Geoscience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매우 짧게 잔류하는 물질(VSLS; very short-lived substances) 중 한 가지가 대기 중에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연구진은 오존(ozone)과 기후(climate)에 대한 VSLS의 영향을 결정하기 위해 대기의 3D 전산 모델을 사용했다.
미국 해양대기관리처(NOAA,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의 공동 연구자에 의해 제공된 과거 20년에 걸친 대기 중 VSLS의 측정 역시 분석됐다.
연구진 측정결과 다양한 산업적 공정에 사용되고 있는 인위적 VSLS인 디클로로메탄의 대기 농도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치퍼필드(Chipperfield) 교수는 디클로로메탄의 증가는 오존과 지구의 미래 예측에서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연구자 호사이니(Hossaini) 박사는 "짧은 대기 중 수명을 이유로 VSLS는 분해되고, 성층권의 가장 낮은 부분에서 오존을 파괴한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진들은 "(디클로로메탄과 같은) VSLS로 유발된 오존 고갈은 기후에 영향을 끼치는데 거의 4배 가량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동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인간에게 암을 일으키는 물질인 디클로로메탄. 대한민국 경찰은 이 물질을 이용해 최루액을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경기지방경찰청이 발간한 '쌍용자동차사태 백서'에 따르면, 경찰은 2009년 6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12일에 거쳐 쌍용자동차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을 상대로 최루액 2042ℓ를 사용했다.
2011년 유성기업, 한진중공업 '희망버스'에 90ℓ를 사용했고, 2015년 상반기 세월호 관련 집회에서 632.7ℓ, 같은 해 11월 민중총궐기에서 651ℓ를 쓴 바 있다.
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2009년 당시 쌍용자동차파업사태에 사용된 최루액 시료를 입수해 성분을 분석했다.
이들이 분석한 한 시료에서는 디클로로메탄의 농도가 40.6%로 검출됐다, MBC <PD수첩> 제작진으로부터 입수한 시료에서는 0.1%가 검출됐다.
당시 최루액을 맞은 많은 노동자들은 피부 살갗이 벗겨지고 수포가 생기는 극심한 피부염 증상이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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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에서만 매일 3톤 배출... 디클로로메탄은 어떤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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