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만달레이 시민들
미얀마 CDM
군부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 '체포', '폭발', '전투'에다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은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해왔다.
시민 체포가 이어졌다. 26일 다닝따이주 다웨이시에서는 쿠데타군인들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휴ㄷ전화를 압수수색하던 중 '반독재 모금'을 한다는 혐의로 3명을 체포한 것을 알려졌다.
또 양곤주 쌍차운 지역에서는 시위를 주도하던 2명이 집을 들이닥친 쿠데타군인들한테 체포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26일 사가잉주 면시에서는 '여성전사대'가 결성됐다고 CDM이 전했다. 여성전사대는 시민방위대(PDF)와 같이 쿠데타군에 맞서 전투를 벌이기 위한 조직으로 알려졌다.
만달레이주 매익티라 지역 경찰서 앞에서 25일 폭발이 일어났고, 이후 지역 주민 20~30명이 체포됐다는 소식도 들어왔다.
또 27일 만달레이주 마하아웅메이 지역에 있는 도로교통국 사무소 앞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이때 4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사가잉주 껄린 지역에서는 시민방위대가 목재를 불법으로 운반하는 트럭을 방화했다고 CDM이 밝혔다.
또 양곤주 까양 지역에 있는 데이바욱도로 검사소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이때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만달레이주에서 은행 등 8곳이 폭발했고, 사가잉주 꺼린 지역에서는 시민방위대가 쿠데타군대를 공격해 최소 40명이 사망으며, 양곤 더우폰 지역 경찰서가 공격을 당했다고 CDM이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민주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26일 사가잉주 살린지 예인마빈과 만달레이주에서 '반독재 시위'가 벌어졌다.
27일, 28일에 사가잉주 까레이, 살린지, 쉐보와 만달레이에서 시민들이 거리롸 나왔고, 만달레이에서는 스님들이 '평화 법회'를 열거나 손팻말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