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쓰망고 김하늬 대표님
김하늬
그런데 여기, 획일적인 공교육의 구조적 한계 안에서 교육과정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이가 있다. 학교와 세상을 연결하여 진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유쓰망고의 김하늬 대표, <리얼월드러닝>의 저자이기도 한 그를 다양성 여행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만나본다.
"변화를 만들어 가는 체인지메이커"
- 유쓰망고 소개 부탁 드립니다.
"유쓰망고는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배움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학교 환경을 바꾸는 일을 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청소년들이여, 망설이지 말고 Go!' 라는 뜻을 담고 있고요. 주로 컨설팅이나 교사연수를 통해 학교와 실제 세상을 연결하여 청소년들이 진짜 배움을 경험하도록 교사들과 협업하고 그 실험적 사례들을 다른 교사 분들과 나누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 공교육, 학교를 변화의 대상으로 삼으신 계기가 있을까요?
"무엇보다 학교가 변해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변화된 교육 환경을 접할 수 있잖아요. 그렇기에 힘들고 어려워도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저도 좀 회의적이었지만 공교육 시스템 안에서도 변화를 만들려고 고군분투하시는 선생님들을 만나게 되면서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 변화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대표님은 사회혁신가, 체인지메이커로 느껴집니다. 유쓰망고 이전에는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시민사회역할에 늘 관심이 있었어요. 특히 문화인류학 공부를 하면서 국제 개발 프로젝트들을 곁에서 볼 수 있었는데 결국 지역과 삶에 처한 문제를 현지인들이 스스로 발견하게 하고 잘 해결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어디서 그런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찾다가 사회의 롤 모델이 되는 사회혁신가들을 지원하는 아쇼카 한국 오피스의 창립멤버로서 일하게 되면서 저 스스로도 체인지메이커의 길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관심사에서 배움이 시작되고 그 배움이 보장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