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화제종암 SK뷰 1차 아파트 광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김강민
호기심 많은 물고기 소녀 포뇨가 평소에 동경하던 육지로 가출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에는, 육지로 올라온 포뇨가 바다에 버려진 유리병 속에 갇히는 등 곳곳에 해양 쓰레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어린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광장에 자리 잡은 주민들은 즐겁게, 또 한편으로는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생각하며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영화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앞으로 쓰레기를 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영화제가 끝나고 난 뒤 초등학생 어린이에게 들을 수 있었던 이 이야기를 통해서, 함께 영화를 본 주민들이 환경 보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이번 영화제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오중균 성북구의회 의원, 이승재 입주자대표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하여 행사의 취지에 공감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는 데 뜻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