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출범 1주년 전국기념대회
서창식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가 출범 1주년을 맞이하여 14일 오후 2시 김해 봉하마을에서 전국기념대회를 개최하고,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날 기념대회에는 강남훈·김세준 상임대표와 이재강 공동대표(전 경기도 평화부시장)를 비롯하여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우원식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과 전국 17개 광역본부 임원 및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남훈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탄소, 데이터, 토지 등 공동의 부에서 나오는 풍요로운 소득들을 소수의 사람들이 너무 독차지해 부동산 가격 폭등과 불평등을 만들어내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나누고 이를 상층부가 다 차지하고 있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식의 불평등이 나타나는 세상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라며 "공동의 부에서 나오는 막대한 이익의 일부라도 기본소득으로 모두 함께 나눠야 한다는 정신 안에서 우리가 여기 뭉쳤다"라고 말했다.
김세준 상임대표는 "서울시에서 신자유주의의 상징물인 '안심소득'을 실시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이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라며 "우리가 기본소득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그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대동세상과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토록 실현하려 했던 따뜻한 인간 세상을 한번 열었으면 좋겠다"라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