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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D-100 판세] 윤-이 격차, 9%p부터 완전 동률까지

각 기관에 따라 차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이재명 상승-윤석열 하락·보합 추세

등록 2021.11.29 20:10수정 2022.01.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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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대 윤석열 혹은 윤석열 대 이재명. 9.4%p 격차부터 오차범위 내 접전, 더 나아가 완전 동률까지 나왔다. 20대 대통령선거를 100일 앞둔 11월 29일 나온 각종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를 종합한 결과다. 각 조사마다 결과가 다르지만, 한때 크게 벌어졌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이 격차가 이재명 후보의 반등으로 크게 좁혀진 것이 공통점이다.

[100% 무선 전화면접] KBS 조사에선 이재명-윤석열 격차 '영(0)'

KBS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28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응답률 21.5%)을 대상으로 무선(100%) 전화면접조사를 벌인 결과, 이재명 35.5% - 윤석열 35.5%로 두 후보는 완전히 붙었다. 그 뒤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4.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3.5%),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0.4%) 순이었다. 위 5명 후보 중 적당한 사람이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면서 응답을 미룬 부동층 비율은 18.8%였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앞서 KBS의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KBS가 지난 8일 윤석열 후보 최종 선출 직후 진행했던 3주 전 조사 결과 대비, 이 후보는 6.9%p 상승했고 윤 후보는 0.9%p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전남 영광군 영광읍 영광터미널시장에서 굴비를 구입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전남 영광군 영광읍 영광터미널시장에서 굴비를 구입하고 있다.연합뉴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응답률 23.9%)를 대상으로 무선(100%) 전화면접조사를 진행한 결과는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내 접전이었다.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후보 등 4명의 유력 후보를 대상으로 투표의향을 물은 결과, 윤석열 35.7% - 이재명 32.7%로 오차범위 내인 3%p 격차 접전으로 나타났다. 그 뒤는 안철수(6%), 심상정(4.1%), 그 외 다른 사람(1.4%) 순이었다. 지지후보 없음 혹은 모르겠다 답한 부동층 비율은 20.0%였다.

이 후보가 반등하고 윤 후보가 하락한 결과였다. MBC가 지난 6~7일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윤석열 39.5% - 이재명 32.2%로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7.3%p였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가 3.8%p 하락했고 이 후보가 0.5%p 상승했다.

<한겨레>가 (주)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7명(응답률 19.4%)을 대상으로 무선(100%) 전화면접 조사를 한 결과 역시 이재명·윤석열 후보 간 격차는 1.7%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등 주요 후보 4인에 대해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석열 36.1% - 이재명 34.4% - 심상정 5.7% - 안철수 4.3%로 조사됐다. 기타 후보는 1.0%, 없다 혹은 모름/무응답을 택한 부동층은 18.5%였다.

[유·무선 전화면접 혼용, 자동응답조사 등] 윤석열 앞서지만 격차 줄어드는 양상 뚜렷


유·무선 전화면접을 혼용하거나 자동응답방식을 택한 조사에서도 두 후보 간 격차는 대다수 줄어든 양상이었다.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27~28일 전국 만 18세 남녀 1007명(응답률 19.0%)을 대상으로 유선(14%)·무선(86%)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 윤석열 34.4% - 이재명 32.7%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7%p였다.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내다. 그 뒤는 심상정(4.2%), 안철수(2.8%), 김동연(0.8%)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응답률 13.8%)을 대상으로 4자 가상대결 유선(14.9%)·무선(85.1%) 전화면접 조사를 진행한 결과는 윤석열 38.9% - 이재명 36.1%로 2.8%p 격차를 보였다.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내다. 그 뒤는 안철수(6.1%), 심상정(5.6%), 기타 후보(2.1%) 순이었고 없음/무응답 등의 부동층은 11.3%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전원자력연료를 방문. 원자력 발전용 연료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9일 오후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전원자력연료를 방문. 원자력 발전용 연료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2~26일 5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23명(응답률 5.7%)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8%)과 무선(81%)·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두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9.4%p로 나타났다. 윤석열 46.3% - 이재명 36.9% - 안철수 3.7% - 심상정 3.3% 순으로 집계됐고 기타 후보는 2.0%, 없다 혹은 모름/무응답을 택한 부동층은 7.8%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

두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이기는 하지만 이 조사 결과 역시 이재명·윤석열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 <오마이뉴스>가 지난 9일 보도한 11월 2주차 조사와 비교할 때 윤 후보가 0.1%p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2.7%p 상승했다.

t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전국 성인 1009명(응답률 8%)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 조사를 진행한 결과는 윤석열 41.8% - 이재명 39.0% - 안철수 4.6% - 심상정 3.0% 순이었다. 그 외에 기타 후보를 택한 응답이 3.6%, 지지후보 없음 혹은 잘 모름을 택한 부동층이 8.1%였다. 

윤석열·이재명 후보 간 격차는 2.8%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다만 다른 조사와 달리, 윤 후보가 전주 대비 1.8%p 상승하고 이 후보가 0.5%p 하락한 결과다.

위 여론조사들에 대한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각 기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명 #윤석열 #대선 여론조사 #무선전화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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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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