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개회식에서 공동주최단체 대표자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민영 (진보당유성구위원장) 황인식 (우리겨레한마음봉사단장) 이영복(6.15대전본부 공동대표) 박해룡(민족문제연구소대전지부장) 추도엽교무 (유성겨레하나 공동대표)
[사진-임재근 시민기자 제공]
임재근
개회식은 순국선열들에 대한 추모묵념을 시작으로 공동추진단체 대표자들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영복 6.15대전본부 공동대표는 "한생을 바쳐서 조국과 겨레를 위해서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하고 훌륭한 일인지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박해룡 민족문제연구소대전지부장은 "이 숭고하고 거룩한 장소에 있어서는 안 될 독버섯같은 인물들이 애국지사와 함께 묻혀 있는 상황이라며 국립묘지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추도엽교무 유성겨레하나 공동대표는 "통일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누구냐?"라며 "이곳 현충원에 일제 강점기 애국자와 매국노가 있듯이 지금도 그곳에 뿌리를 두고 미국을 등에 업고통일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역사의식을 바로 갖기위해 모두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인식 유성우리겨레 한마음봉사단장은 "맑은 가을날 가족과 함께 뜻깊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마지막으로 강민영 진보당 유성구위원장은 "백선엽이 이곳 현충원에 올 때, 반대시위 현장에서 뼈아프게 느낀 건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이 이곳에 묻혀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전두환씨가 사망하고 이곳에 묻히지 않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원칙없는 행정을 바로 세울 때"라며"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꼬집어 말했다.
이어서 정용래 유성구청장도 축사를 해주었다. "먼저 홍범도장군의 자주독립의 뜻을 이어나가자며, 민족의 정기를 살리고 역사를 바로세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하공연으로는 퓨전국악그룹'풍류'의 공연이 이어져,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삶과 통일염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