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 3번째 윤애수 작가, 4번째 김애란 작가.
충남도의회
코로나19로 팍팍해진 일상에 촉촉한 수분이 되어줄 미술전시회가 충남 내포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도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관공서에 마련한 갤러리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충남도의회 1층 로비에 마련된 '다움아트홀'에서는 10일부터 21일까지 '색(色)을 탐하다'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전시회에는 한국미술협회 충남도지회 윤애수·김애란 회원의 작품 32점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윤애수 작가는 '기억 속의 편린'을 주제로 18개 작품에서 과거의 기억에 내재된 감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생성되는 감정의 작용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천년의 수명을 자랑하는 한지의 색면을 이용해 작가의 내면세계를 작품에 담아내 눈길을 끈다.
시간을 모티브로 도시의 일상 속 풍경을 담아낸 14개 작품을 선보인 김애란 작가도 작품 속의 다양한 컬러 스트라이프로 시간과 빛이라는 이중적 메타포를 함축, 찰나의 순간을 색과 선으로 표현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