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종료후 기념사진.
이경호
생태환경위원회 강승수 신부의 주관으로 매주 이뤄지는 미사에는 매주 50여명의 신도와 지역의 시민환경 활동가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일 필자도 참여해 미사를 올렸다. 5일 미사에는 약 70여 명의 시민이 함게 했다. 당일 미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찾아와 보호지역 추진을 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제방도로건설 중단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대전시가 추진하겠다는 보호지역 추진은 의미가 없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던 제방도로건설계획은 물관리 일원화가 되면서 2022년 환경부로 이관되었다. 환경부가 이제 결단해야 하는 것이다.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부서이기에 제방도로건설이 중단과 보호지역 지정으로 정책방향이 선회되기를 바란다.
제방도로 건설 중단에 대한 입장발표와 대응계획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대전시의 보호지역 지정에 진정성은 없다고 봐도 될 듯 하다. 제방도로건설관련해서 대전시가 중앙정부와 선을 긋고 보호지역을 지정하는 과정을 밟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방도로는 별도이며 보호지역만 지정하겠다면 우리는 말뿐인 선언으로 볼 수 밖에 없다.
미사가 끝나고 함께 모인 70여명의 시민들은 월평공원을 산책하며 플로깅을 진행했다. 30분이 짧은 미사 후 월평공원 갑천의 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활동을 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미사는 계속 될 예정이다. 대전시, 환경부가 협의와 합심하여 보호지역을 지정하고 제방도로가 백지화 되기를 바래본다. 그렇지 않다면 월평공원과 갑천의 생태는 심각한 훼손이 될 수 밖에 없다. 대전시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자연하천국간 우각호, 자연제방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구간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래본다. 천주교 신도는 아니지만 간절히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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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지역, 제방도로 건설 아닌 보호지역 지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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