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 재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시진(왼쪽) 후보
충북인뉴스
- 정치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정형화된 그 사람들만이 국정을 이끌고 어젠다를 설정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그런 구조가 빨리 깨져야 한다. 세계적으로 20대 국회의원, 30대 당대표, 40대 대통령이 나오는 시대다.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평균을 내 보면 50대 이상의 관료출신, 법조인, 남성이다. 이 사람들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다양하게 들여다 볼 것이며 얼마나 깊은 고민을 하겠는가? 그 구조가 빨리 깨져야 한다."
- 어느 정당에서 정치를 하고 싶었나?
"진보적인 정당에서 정치를 하고 싶었다. 그동안은 공공기관이나 공무원 신분이다 보니 정당활동을 하지 못했다. 진보정당이 스펙트럼이 넓다. 그래도 한 곳에 들어가라고 하면... (웃음). 당선이 된다면 현재로선 특정정당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원래 해보고 싶었던 곳은 진보정당이다."
- 왜 파란색 선거운동복을 입었나?
"무소속은 전통적으로 하얀색이라고 하는데 지금 무소속 후보가 세명이다. 차별성을 둬야 됐다. 선거공학적인 측면 보다는 나의 컬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 차별금지법에 대해선?
"당연히 제정돼야 한다."
- 국가보안법은?
"폐지돼야 한다. 그 법이 아직까지 있다는 것이 문제 아닌가? 청년들은 이 법이 있다는 것도 잘 모를 것이다."
-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5인 미만 사업장엔 적용이 되고 있지 않다.
"당연히 적용돼야 한다. 비정규직의 노동환경이나 처우, 안전 문제에 관심이 많다. 특히 안전의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다. 청년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이고, 가장 많이 희생당한다.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은 당연히 5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돼야 한다."
- 청년세대 성별 갈등은 어떻게 보는가?
"여성이 전통적으로 약자였고 지금도 깨지지 않았다고 본다. 여성을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강조하다 보니 남자 아이들이 치이는 상황도 있다.
중요한 것은 젊은 세대의 성별 갈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이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극단적으로 선동한다. 모든 20대 남성이 여성을 혐오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여성에 대한 혐오가 아니라 자신들이 처한 구조적인 문제와 역차별의 문제를 표출하는 것이다.
이를 정치권에서 이용하는 측면이 크다. 정치인들이 혐오를 조장하는 행동은 멈춰야 한다. 남성청년과 여성청년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 가상화폐 투자 해본 경험 있는가?
"없다. 주식도 안해 봤다. 코인 투자도 해본 적이 없다. 가상화폐는 통제하거나 규제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도박이나 사행성으로 보고 규제하는 것은 반대한다."
- 당선이 될까?
"된다. 반드시 된다.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믿는다."
- 시민사회와의 관계는?
"시민사회의 후보가 되고 싶다. 시민사회단체에서 오래 활동하신 분들이 계신다. 저는 그러하지는 못했다. 시민사회에서 해왔던 일들을 반영하고 담는 활동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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