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대표실에서 박지현 비대위원장과 중진의원단이 참석한 당 혁신방안 소통간담회가 열렸다.
공동취재사진
박 위원장은 최근 지방선거 후보자 공모 현황과 관련해 비판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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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공개 간담회 직전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그 동안 원칙적 말씀을 몇 번 드렸다"라며 "불편하실 수도 있겠지만 반성하지 않고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드린 말씀이니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발언을 할 때마다 힘든 시기에 내부를 공격한단 비판도 들었지만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목소리를 내는 게 제 역할이라 생각하며 매일 용기를 내고 있다"라며 "혁신 방안과 대안을 찾는 길은 저와 같은 당 내의 새로운 사람들과 선배 의원님들이 함께 이야기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가 이제 겨우 50일 남았다. 새 대통령 취임 후 21일 만에 하는 선거라 매우 힘들 것이지만 우리 민주당이 대선 패배를 잘 성찰하고 변화와 혁신을 잘 하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라며 "진영논리와 온정주의를 극복하고 주권자인 국민 눈높이에서 당의 갈 길을 잘 들려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중진 의원들도 박 위원장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민석 의원은 "박 위원장과 깐부를 맺었다"라며 "정당사 초유의 이 실험이 성공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중진 의원들이 박 위원장의 존엄과 권위를 잘 지켜주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의 큰 문제가 고루한 정당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깨기 위해 박 위원장이 앞장서주길 바란다"라며 "쓴소리를 할 사람이 당내에 별로 없다. 비대위원장으로서 쓴소리를 용기 있게 하는 역할을 지금보다 몇 배 더 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주 의원도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게 쉽지 않은데 박 위원장이 소신껏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당에 잘 전달해주고 있다"라며 "덕분에 민주당이 청년들의 진짜 생각을 듣고 정책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치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끌어내 변화와 혁신을 위해 지금처럼 행동으로 실천해주길 바란다"라며 "저도 청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깨어있는 중진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