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식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박하식 후보 홈페이지
박하식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삼성이 선택한 교육 CEO 박하식"이란 선거 홍보문자를 무작위로 보내고 있어 "공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 후보가 특정 기업 낙점을 받았다니 말이 되는 소리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9일, 박하식 예비후보 사무실과 유권자들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다음과 같은 선거 홍보문자를 유권자들에게 일제히 보냈다.
"박하박하박하식 박하사탕박하식 삼성이 선택한 교육 CEO 박하식."
재벌기업인 삼성이 자신을 '교육 CEO 교육감'으로 선택해줬다는 내용으로 해석된다.
박하식 예비후보 사무실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해당 문자는 우리가 충남도민들과 교육 관련 종사자에게 보낸 것이 맞다"면서 "후보가 충남삼성고 교장을 역임한 것은 (삼성) 법인이사회에서 박 전 교장을 스카우트한 것이기 때문에 문자에서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소위 말하는 초일류기업에서 선택받았을 정도로 후보가 실력자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