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TV주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토론회'가 24일 오후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가운데 김동연, 조정식, 염태영 후보(왼쪽부터)가 발언하고 있다.
권우성
강성 지지층을 노리는 안민석 후보의 '검증' 질문은 계속 됐다. 그는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다른 후보들에게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여부에 관한 찬반 의견을 물었다.
조정식·염태영 후보가 짧게 '한덕수 부결' 의견을 밝힌 것과 달리 김동연 후보가 단답형으로 답변하지 않자 안 후보는 "3명만 한덕수 후보자 부결을 이야기했다"면서 김 후보의 발언을 끊었다. 그는 같은 방식으로 이재명 상임고문의 8월 전당대회 출마 필요성에 관한 찬반도 물었다.
김동연 후보는 한덕수 후보자 부결 문제와 관련해 "(답변을 다 못했을 뿐인데) 저는 찬성했다는 뜻인가"라며 "극단적으로 말씀하시지 말고, 우리 5선 의원이 계시니 국회에서 할 일"이라고 반박했다.
안 후보가 이재명 고문의 거취와 관련해서 '30초 답변'을 재촉하자 조정식 후보는 "안 후보께서 이런 식으로 마치 청문회하듯 찬반 답변하라고 끊고 넘어갈 사항이 아니다"라며 불쾌해했다. 염태영 후보 역시 "저도 단답형으로 묻는 질문에 불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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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정경심 사면해야"-김동연 "경기 경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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