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남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서명옥 전 강남구보건소장.
서명옥 후보측 제공
국민의힘 강남구청장 후보로 서명옥 전 강남구보건소장이 최종 결정됐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10일 서명옥·이은재 예비후보간의 결선투표에서 서명옥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은재 후보 측은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로써 이은재 후보 측의 재심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6.1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정순균 현 구청장과 국민의힘 서명옥 전 강남보건소장의 대결로 치러지게 된다.
서명옥 후보는 "국민의힘 강남구청장 최종 후보가 될 수 있게 도와주신 당원들과 강남구민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책임감을 느깐다"면서 "오는 6월 1일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강남 그 이상의 강남 르네상스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은재 후보 측은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재심사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은재 후보 측 관계자는 "경선 과정에서 서 후보 측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실이 있다"면서 "또한 (10일) 오후 3시에 공심위를 열어 경선 후보자를 발표하겠다고 해 놓고 이미 오후 1시 넘어 서 후보 확정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정황으로 봤을 때, 이번 경선은 공정한 경선이 아니라고 보고 공심위에 재심사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의힘 강남구청장 후보 경선은 시작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14명이 공천신청을 했는데, 국민의힘 강남구청장 후보 경선은 컷오프를 통해 4명을 추려냈다. 그러던 중 '여성 전략공천설'이 나오면서 여론조사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졌다.
이후 서명옥 전 소장을 비롯해 성중기·이석주 서울시의원, 이은재 전 의원,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등 5명을 대상으로 지난 7~8일 양일간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실시했지만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어 최종 1·2위 후보 2명(서명옥·이은재)을 상대로 최종 경선을 실시해 후보자를 확정했다. 최종 결선은 9일 서명옥, 이은재 두 후보를 놓고 일반당원과 책임당원 각각 1만 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의 경선을 실시해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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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강남구청장 후보는 서명옥... 이은재, 재심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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