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오마이뉴스 장재완
국민의힘 김태흠 국회의원이 충남지사로 출마하면서 치러지는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공천된 장동혁(53) 대전시당 유성갑위원장이 대전을 떠나게 되어 대전시민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하고, 앞으로 고향에서 좋은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11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대전시당위원장과 대전시장 선거에도 출마했다"며 "나름 그 동안 이곳에서 열심히 정치생활을 했는데, 대전을 떠나게 됐다. 대전시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그 동안 대전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던 약속은 이제 지키지 못하게 됐다. 다만, 고향에서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며 "비록 지역을 바꿔서 정치를 다시 시작하지만,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대전시민들과 했던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처음 약속은 끝까지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전시장 경선 컷오프가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고려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러한 고려도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장 경선을 위해 면접을 보러 갔을 때, 공천관리위원들 중에서 그런 질문을 하신 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대후보인 민주당 나소열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지역에서 서천군수와 두 번의 국회의원 출마를 하신 분으로 경험이 많은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결코 녹록치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발 더 열심히 뛰어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상대후보와 비교해 자신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보궐선거는 구도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의 시작으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김태흠 전 의원이 충남도지사에 출마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특히, 저는 고등학교까지 대천에서 나왔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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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전시민께 죄송, 고향에서 좋은 정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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