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순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조성명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명부
6.1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시작(19일)을 앞두고 후보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양자대결로 펼쳐지는 서울 강남구청장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 23년만에 처음으로 민주당 구청장을 탄생시킨 정순균 강남구청의 재선 여부와 함께 국민의힘 강남구청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공천 잡음'이 어떤 영향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 매체 <뉴스더원>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14일, 15일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순균 후보의 지지율은 26.2%였으며 국민의힘 조성명 후보 지지율은 60.9%로 집계됐다. 또한 '지지자 없다'와 '잘모름·무응답'은 각각 5.0%와 7.9%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 정순균 후보는 18세 이상 20대에서 26.0%, 30대에서 26.6%, 50대에서 27.2%를 획득했지만 40대에서 37.9%로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15.0%로 비교적 낮았다.
이에 반해 조성명 후보는 전 연령(18세 이상 20대 57.5%, 30대 63.4%, 40대 53.7%, 50대 59.8%, 60대 이상 68.8%)에서 과반 이상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인물평가 반영 안 된 조사'... 국민의힘 '
공천잡음 영향 없어 안도'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정순균 민주당 후보는 "이건 정당지지도 조사다. 여당 후보는 공천받은 지 2, 3일 밖에 안 됐는데 어떻게 후보에 대한 평가를 했다고 할 수 있냐"라면서 "이번 여론조사는 먼저 상대방 기죽이기 위한 것이다.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분위기는 다르다. 19일부터 본격선거운동이 시작되고 후보가 누구냐가 알려지면 주민들의 생활환경 향상 및 강남 발전을 위해 누가 진짜 참 일꾼인지 주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민의힘 조성명 후보 측 관계자는 "이번 공천과정에서 후보자간 다툼과 전략공천 형식으로 후보자가 결정돼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걱정했다"라면서도 "다행히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이런 영향이 크게 미치지 않은 것 같다.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성명 후보가) 후보로 결정된 지 일주일도 안 됐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선거운동을 펼쳐 지금보다 지지율을 더 높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뉴스더원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14~15일 강남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100%(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진행했다. 여론조사 산출방법은 2022년 4월 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했고 응답율은 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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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장 지지도 조사, 정순균 26.2% - 조성명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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