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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여기서 그치는 게 순리"…국조실장직 고사

"새 정부 잘 되길 바라…누 되고 싶지 않다"

등록 2022.05.28 10:06수정 2022.05.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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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청사 MZ세대 공무원 오찬간담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청사 MZ세대 공무원 오찬간담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새 정부의 국무조정실장 유력 후보로 거론돼온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28일 "(인사검증 관련 논란은) 여기서 그치는 것이 순리"라며 국무조정실장 직에 대한 고사 입장을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무조정실장 직에 대한 검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논란이 되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밤새 고민했는데, 저로 인해 새 정부에 조금이라도 누가 된다면 이는 전혀 제가 바라는 바가 아니다"라며 "때문에 여기서 그치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 새 정부가 잘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사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사전 조율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제 생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행장은 앞서 한 총리의 추천 등으로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경력 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의 반대에 부딪혔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윤 행장의 국무조정실장 임명을 고민하는 가운데 윤 행장이 스스로 고사 입장을 밝혀 이와 관련된 인사 검증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shk99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윤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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