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평화통일염원 걷기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불로고분군을 걷고 있는 모습.
조정훈
윤석열 정부 들어서면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남북관계가 더욱 경색되고 있지만 대구에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걷기대회가 열린다.
<오마이뉴스>와 평화통일시민연대, 남북평화나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와 대구 동구청이 후원하는 '평화통일염원 대구경북 시·도민 걷기대회'는 오는 18일 오후 대구시 동구 봉무동 단산유적공원에서 진행된다.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된 걷기대회는 2020년 코로나19가 대구에서 확산되면서 한 차례 열리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100명으로 한정해 진행되는 어려움도 겪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유지가 해제된 올해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인원제한을 두지 않는다. 다만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있어 공연이나 단체 출발은 하지 않는다.
종목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던 날을 기념해 6.15코스와 10.4코스로 나뉜다.
평화를 염원하는 6.15코스(평화코스)는 단산유적공원에서 불로고분군을 돌아오는 5km거리이고 통일을 염원하는 10.4코스(통일코스)는 불로고분군을 거쳐 단산지를 돌아오는 10km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