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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민주항쟁 벌써 35년... 역사적 과제 무엇인지 고민해야"

[현장] 6·10민주항쟁 35주년 대전 기념식 개최... 차별 없는 노동권, 비정규직 철폐 등 호소

등록 2022.06.10 14:10수정 2022.06.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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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식을 주관한 (사)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김병국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기념식을 주관한 (사)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김병국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임재근

   
6·10민주항쟁 35주년을 맞은 대전에서도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사)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등 대전지역 단체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을 주관한 (사)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김병국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6·10민주항쟁이 벌써 35년이 흘렀다. 그날 외쳤던 민주화의 함성이 아직도 귀에 생생하게 남아있다"며 "일상의 현실에서 우리가 얼마나 독재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데 기여를 하고 있는지 자문해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열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역사적 과제가 무엇인지를 늘 고민해야 한다"며 "이를 기억하고 기념하고 정신을 계승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을 공동 주최한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문성호 공동대표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이땅에 뿌리가 내렸다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의 불평등 국가가 될 리 없었을 것"이라며 "거대 양당이 제 잇속만 차리는 동안 민주주의는 국민들에게 밥도 장미도 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사)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등 대전지역 단체들은 6·10민주항쟁 35주년을 맞아 대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박규용 공동대표가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사)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등 대전지역 단체들은 6·10민주항쟁 35주년을 맞아 대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박규용 공동대표가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임재근
 
대전민중의힘 김율현 상임대표는 "6월 항쟁 추억만으로는 한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불평등체 교체, 민주주의와 자주통일의 역사적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차별 없는 노동권, 비정규직 철폐, 사회공공성 강화,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연대와 투쟁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축사에 나선 박영순 국회의원(대덕구)는 "무거운 마음으로 기념식에 참석했다"며 "민주주의의 그 길에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美완성앙상블이 연주 공연을 하고 있다.
美완성앙상블이 연주 공연을 하고 있다.임재근
   
 바라톤 가수 조병주씨가 노래 공연을 하고 있다.
바라톤 가수 조병주씨가 노래 공연을 하고 있다.임재근
 
기념식에 앞서 미(美)완성 앙상블 공연이 있었고, 기념식 마지막에도 바라톤 가수 조병주씨가 서사와 아침이슬을 불렀다. 6·10민주항쟁 경과보고는 기념식 공동주최 단체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박규용 공동대표가 맡았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통일뉴스에도 실립니다.
#6·10민주항쟁 35주년 대전 기념식 #(사)대전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6.10항쟁 #옛 충남도청사 #김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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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교육연구소장(북한학 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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