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바나나 우유 아이가 직접 적은 행복에 대한 감상과 느낌이 새롭다
김소라
이곳에서 오는 19일까지 초등학생 아이과 엄마가 함께 콜라보 전시를 열고 있다. '행복은 바나나 우유'라는 제목의 재미있고 유쾌한 전시를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아이가 상상하면서 그려 놓은 그림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만든다. 만화경은 누구나 전시를 둘러볼 수 있는 곳인데 특히 행궁동의 가족단위 관광객이나 시민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광교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해아 어린이(작가)는 전시해설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내가 행복할 때는 엄마를 꼭 안고 있을 때야. 엄마를 안고 있으면 하늘에서 바나나 우유 비가 내리는 것처럼 달콤한 맛이 나. 나는 해처럼 따뜻해지고 마음의 색깔은 핑크색이라고 느껴져."
사람마다 느끼고 생각하는 행복의 모습이 다를 것이다. 행복이 '바나나우유'라고 말한 아이의 언어적인 표현력이 놀랍다.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감이 다르며, 일상에서 소소하게 발견되는 행복을 통해 삶이 풍요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