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환원 진주시민운동본부' 펼침막.
윤성효
진주시와 '도청 환원 진주시민운동본부'는 진주뿐만 아니라 서부경남 전역으로 시민운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진주시는 27일 '도청환원 진주시민운동본부'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조규일 시장이 밝힌 "경남 수부도시로서의 자존심 회복"이라는 청사진에 따라 '도청 진주 환원'에 대한 시민 여론을 듣고 시민운동본부의 활동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진주시가 밝혔다.
진주시와 시민운동본부는 분기별로 1회 이상 정기 간담회를 갖기로 하고, 시민운동본부는 '출향인사 영입'과 '거리 캠페인' 등 활동을 계속하기로 했다.
시민운동본부는 "도청 진주시대의 역사와 도청 진주환원 시민운동에 대한 선인들의 자료 기록화가 필요하다"며 "진주시가 진주시민과 서부경남 도민들의 인식 제고를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과 사진자료 수집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진주시는 "1925년 도청 이전 이후 시민 주도로 도청 진주환원 운동이 이어져 왔다"며 "운동본부가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10월 축제기간에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관광객들에게 도청 진주환원의 당위성을 알리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진주시와 시민운동본부는 "진주시에만 국한하지 않고 서부경남 전역으로 시민운동이 확대될 수 있도록 외연 확장에도 힘써 나가자"고 했다.
'시민운동본부'는 2021년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창원시의 '특례시' 지정과 '부울경 메가시티'의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서부경남 지역 소외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지역 단체와 인사들이 참여해 같은 해 3월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