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년차를 맞이한 경기도의 교통공기업 경기교통공사경기교통공사는 출범 2년차를 맞이한 경기도의 교통 공기업으로 준공영제, 청소년 교통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장직무 대행을 맡고 있는 이회수 상임이사.
운민
서울, 인천 등 다른 교통공사에 비해 경기교통공사의 이름은 아직도 낯설기만 하다. 발전을 빠르게 거듭해 국내 최대의 지방자치단체로 거듭난 경기도지만, 교통문제의 해결은 아직도 요원하기만 하다. 양주에 위치한 경기교통공사로 찾아가 경기도의 교통에 대해 허심탄회한 인터뷰를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28일 경기교통공사 사옥을 방문해 나눈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 아무래도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인천교통공사와 비교해 경기교통공사라는 이름은 아직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편이 아닌데요. 어떻게 해서 설립되었고, 하는 역할이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경기교통공사는 2020년 12월, 비교적 최근에 생긴 경기도 산하의 공기업 중 하나입니다. 최근 들어 경기도 관내의 대도시, 메가시티가 점점 확장되면서 경기도도 광역교통 확충의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 경기도는 그동안 시, 군별로 교통을 관리해 왔는데 광역 차원에서 교통을 개선하고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었죠. 그와 더불어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자가용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망 구축을 슬로건을 걸고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경기교통공사의 사업은 광역버스, 시내버스에 이르기까지 준공영제로 전환하고 있고요.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대중교통수단(DRT)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철도, 광역버스, 공유 차량, 자전거 등의 이동 수단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운송을 담당하는 민간 회사, 지자체와 협력, 협약을 맺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경기도 내를 버스, 철도 등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으로 연계해서 미래의 광역경제권을 확대하는 것이 공사의 역할이지요."
- 경기교통공사가 현재 경기 양주에 있습니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지요?
"경기도에 총 27개의 기관이 있고, 그중 4개의 공기업이 있습니다. 경기도가 남북지역 격차가 심한 편입니다. 지난 민선 7기 때 지역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했고, 그중 15개 기관이 이천, 여주 등으로 이전했습니다. 경기교통공사도 그러한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양주는 경기도에서 오랜 역사를 지니었고, 예로부터 경기 북부의 중심입니다. 현재 경원선(수도권 전철 1호선 북부 구간)이 지나가고 있고, 향후 GTX-C도 지나갈 예정인 만큼 경기 북부의 교통요충지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