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231호 홍주읍성에서 영화가 상영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모처럼 힐링의 시간이 됐다.
신영근
사적 제231호 충남 홍주읍성에서 영화가 상영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이 모처럼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30일 밤 홍주읍성에서 열린 '홍주읍성 문라이트 시네마'에는 아이·연인·친구·가족 등 모두 200여 명이 찾아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여름밤을 보냈다.
이 행사는 지난 5월 '홍주읍성 달이 열린다' 봄 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 여름 이야기로, 홍주읍성 활성화 프로젝트'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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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홍주읍성 시원한 풀장에서 영화보기 어때요? http://omn.kr/20183)
이날 홍주읍성 워터롤러 물놀이장은 아이들이 북적였고 홍주읍성 달 포토존에는 한 여름밤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군민들로 붐볐다.
오후 8시 커다란 스크린에 영화가 시작되면서 홍주읍성 잔디밭과 풀장에서 군민들은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했다. 5호 태풍 '송다'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우려됐지만,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다행히 비가 내리지는 않았다.
홍주읍성 행사를 준비한 홍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홍주읍성을 찾은 군민들이 역사와 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면서 "홍주문화관광재단은 항상 새로운 생각으로 홍성의 문화관광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이용록 군수는 "한여름 밤 군민과 함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준비한 문화행사"라며 "아열대 폭염에 군민 모두 건강을 지켜내는 한여름 밤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홍주읍성에서는 오는 9월 세 번째 가을 이야기가 열려, 군민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