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는 24일 오후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이정한 장학재단 발전기금 전달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경상국립대학교
고 이정한(李正漢) 전 경상국립대(옛 경상대) 총장의 차녀인 이동임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남편과 함께 '이정한장학재단'에 발전기금 1억 원 출연을 약정했다.
경상국립대는 24일 오후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이정한 장학재단 발전기금 전달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권순기 총장, 김곤섭 연구부총장, 권선옥 학생처장, 이동임 연구위원 부부, 장학생 2명 등 10여 명이 참석해 간소하게 열렸다.
이정한장학재단(이사장 양세진)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2002년 9월 기본재산 2억 원으로 설립됐다.
이정한장학재단은 2004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120명의 학생에게 1인당 100만 원씩 모두 1억 20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여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지원했다.
고인은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업경제학과 교수로서 농업인의 자녀 가운데 성적이 우수하거나 가계가 곤란한 학생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장학재단은 이를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동임 연구위원은 "이정한 전 총장의 자녀로서 부친께서 모교이자 총장으로 재임한 경상국립대학교에 대하여 평소 매우 깊은 애정을 갖고 있었음을 잘 알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저 또한 동문으로서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모교이자 부친께서 총장으로 재임하신 경상국립대의 발전을 위한 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동임 연구위원은 경상국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도르트문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으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권순기 총장은 "대학이 드리는 보답은 미미하기만 한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이정한장학재단에 추가 출연을 해주신 이동임 연구위원께 감사드린다"라며 "소중한 나눔은 재단의 목적에 맞게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여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고인은 1987년 3월부터 1991년 2월까지 옛 경상대 제3대 총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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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정한 전 총장 차녀 부부, 경상국립대 1억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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