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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자찬' 국힘... "윤석열 정부, 사실 잘하는 거 많다"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탈원전 하나만으로도 큰 변화" 홍보 강조... 국정감사에선 문 정권 정조준

등록 2022.08.25 15:54수정 2022.08.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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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치는 국민의힘 지도부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박수치는 국민의힘 지도부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박수치고 있다.연합뉴스
 
"우리 당과 윤석열 정부가 사실 잘하고 있는 게 많지 않나?"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정부와 여당이 '잘하는 게 많다'라며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25일 오후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나온 발언이다.

김석기 사무총장은 이날 대강당에서 마이크를 잡고 당무보고에 나서며, 윤 정부의 국정 홍보를 위해 '당원 연수'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낮은 국정 지지도를 돌파하기 위해, 여당의 각 당협위원회에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것이다.

김석기 사무총장은 "잘못하는 건 지적 받고 비난받아 마땅하고, 반성을 통해 고쳐나가야 된다"라면서도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 나라의 안보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고, 국민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정말 잘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고 탈원전 정책을 완전히 정상화시켰다"라며 "이 하나만으로도 우리 국민들께 매우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 기업들이 정말 소신껏 잘할 수 있는, 일할 환경을 만들어주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정말 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그래서 현장의 당원들이, 국민들이 우리 당을 비난하고 윤석열 정부를 비난할 때 이런 이야기를 좀 해주면, 우리 당의 신뢰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반드시 당원 연수를 꼭 해주십사 당부드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기 정치를 앞세우는 게 아니라 정말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우리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나간다면, 빠른 시간 내에 당의 신뢰 회복이 가능하다"라는 구상이었다.

"문 정권이 무너트린 법과 상식, 공정을 회복하는 국정감사"
  
국회의원 연찬회 개회사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회의원 연찬회 개회사하는 권성동 원내대표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연찬회 공개발언에 나선 당 지도부는 지난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전 정권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현 정부를 상대적으로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100일을 한번 돌아보자"라며 "다수당인 민주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새 정부 흠집내기와 민생 발목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정권 내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라는 우리 당의 충언을 무시하더니 야당이 되자마자 특별감찰관 임명을 정치공세의 소재로 삼는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라며 "대통령 내외에 대한 막말은 물론이고,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거기다가 최근에는 특별검사법 발의, 그리고 국무위원들에 대한 탄핵 협박 등등 다수당의 절대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라는 주장이었다.
  
정책 보고하는 성일종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정책 보고를 하고 있다.
정책 보고하는 성일종 정책위의장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정책 보고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은 오는 정기국회 국정감사의 주제를 '리셋(Reset) 대한민국, 2022 정기국회'로 잡고, "문 정권이 무너트린 법과 상식, 공정을 회복하는 국정감사"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곳곳이 무너지지 않은 곳이 없다"라며 "외교와 국방을 비롯해 소득주도성장 등 모든 게 다 무너졌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대한민국을 다시 재정돈해야겠다"라며 "소주성·탈원전·부동산 등 모든 게 문제가 되겠지만, 예산 정책 실패를 국정감사에서 더 심도 있게 다뤄주시라"라고 요청했다.

성일종 의장은 "혈세가 지금 엄청 낭비되고 있다"라며 그 예시로 "기금 50여 개 중 20여 개 정도가 고갈됐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런 문제도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국민들께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부정과 비리, 공공기관에 대한 방만운영, 알박기 이사, 특히 채용비리에 대해 의원들께서 적극적으로 자료요청을 하셔서, 특히 많이 좀 심혈을 기울여주시라"라고도 요구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연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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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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