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남화영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고덕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 소방재난본부 과장, 소방서장 등과 함께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 대비 긴급대응 대비태세 점검 등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과 관련 긴급 소방관서장 회의를 소집하고, "태풍에 대비해서 취약지구, 취약계층에 대해 특히 신경 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지난번 집중호우 때 피해를 본 지역과 주민들이 이번에 다시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재차 확인해 달라"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소방에서 특별한 경각심을 갖고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SNS를 통해 태풍 대비태세 관련 내용을 전하면서 "추석 명절을 앞둔 만큼 도민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고, 특히 지난 수해로 피해를 본 곳을 더 각별히 살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반지하 주택과 같이 재난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취약계층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2시경 수원시 권선구 평동 배수펌프장을 찾아 배수펌프장 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동연 지사, 소방관서장 긴급회의 열고 태풍 대응 대비태세 점검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6층 영상회의실에서 태풍 북상 대비 '긴급대응 대비태세 점검 등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대비 조치사항과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화영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본부 각 과장이 현장에 참석했다. 북부본부와 도내 35개 전 소방서장은 영상회의로 참여했다.
김동연 지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데 기상청 예보로는 6일 새벽에 한반도 남부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이 돼 특별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소방에서 특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와 대비를 충분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어 "태풍이 지나면 바로 추석 연휴인데 많은 사람이 몰리는 전통시장, 쇼핑몰, 영화관 등 다중이용 장소에 대한 연휴 비상근무도 만전을 기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추석 등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도 강화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여러 재난 상황에 직원부터 간부까지 소방대원들의 안전관리에 유의하고 건강관리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소방재난본부는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소방관서장 정위치 근무, 수방장비 100% 가동상태 유지, 119신고 전화 폭주 대비 수보대 증설(평시 29대에서 최대 72대) 등 긴급구조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또한, 앞으로 위기경보 단계별로 비상근무 및 긴급구조 통제단을 운영하고, 태풍피해 발생 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해 현장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119신고 폭주에 대비해 미수신 신고전화 추적관리를 위한 콜백 요원 48명을 투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