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현대비앤지스틸 중대재해사고 현장.
금속노조
[기사보강: 16일 오후 2시 30분]
스테인리스 철강을 생산하는 경남 창원 소재 현대비앤지스틸에서 1명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창원고용노동지청, 민주노총 경남본부, 금속노조 경남지부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50분경부터 10시 사이 현대비앤지스틸에서 협착(끼임)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자 2명이 협착을 당해 이 중 1명이 사망했고 다른 1명은 병원에 후송됐다.
작업자들이 크레인 레일 점검 작업 중에 크레인이 움직여 레일과 바퀴 사이에서 협착한 것으로 보인다.
산재를 당한 작업자들은 하청외주업체 소속으로 알려졌다. 현대비앤지스틸은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다. 창원고용노동지청은 해당 작업장에 대해 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
창원고용노동지청도 현장 조사에 나섰다. 창원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하청업체 직원들이 작업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안다"며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관계자는 "협착 사고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항은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