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정신의 계승과 확산 활동을 기리다"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5.18민주대상 시상식과 특별토론회 개최

등록 2022.10.12 09:23수정 2022.10.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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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가 주최하는 제1회 5.18민주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10월 1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5.18민주대상 시상식에는 고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하여 9명의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참석하여 수상했다.
시상식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가 주최하는 제1회 5.18민주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10월 1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5.18민주대상 시상식에는 고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하여 9명의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참석하여 수상했다.윤종은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아래 공로자회) 주최로 제1회 대한민국 5.18민주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1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하여 박지원 전 국정원장,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등 9명의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5.18민주유공자들의 처우와 복지를 위해 헌신했던 고 김근태 전 국회의원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 국회의원 민병덕, 민형배, 박주민, 성일종, 이용빈, 정운천 의원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등에게는 5.18민주화운동 공로자회의 핵심현안인 '유공자법'개정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가 수여됐다.

공로자회는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사람과 단체를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5.18가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공적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5월 정신의 계승과 확산에 기여하고자 제정하였다"라고 5.18민주대상 마련 취지를 밝혔다. 

이날 이 자리에서 열린 특별토론회에는 강치원 공로자회 국회입법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 우희종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와 김귀옥 한국여성평화연구원장, 안승문 전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연수원장이 참석하여 '5.18민주화운동의 현안과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시상식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5.18민주대상 시상식에서 고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보좌관이 대신하여 수상했다.
시상식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5.18민주대상 시상식에서 고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보좌관이 대신하여 수상했다.윤종은
 
강치원 위원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중심으로 이어진 한국 민주화운동 세력은 산업화 세력과 아직 화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빈부격차의 해소와 사회안전망 등의 구축, 철저한 진상규명과 보상, 명예회복이 이루어질 때 우리의 자유민주주의가 완성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법단체인 5.18단체는 내부의 반목과 비민주성을 극복하면서 미완성 과제인 회원 복지, 선양 교육, 사회적 기여 등에 노력을 경주하고, 고통받는 회원들에게 큰 치유와 희망으로 우뚝 서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동체적 역할도 감당하길 주문한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김귀옥 원장은 "전두환 회고록과 극우세력들의 왜곡 활동을 극복하고 5.18민주화운동은 위대한 '민주주의 학교'인 만큼 '주먹밥 나눔의 연대와 대동의 정신이 후세에도 계속 전승되어야 한다. 또 광주와 한반도를 넘어 민주화 투쟁으로 고난을 겪고 있는 세계 각국의 모든 이들과도 공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승문 원장은 "국가와 사회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상처 치유에 노력하면서,  5.18정신을 중심으로 동학 이후 촛불에 이르기까지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재정립하고 세계 민주화 운동에도 연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희종 교수는 "민주대상 수상자를 정치인은 물론 여러 시민단체나 개인들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고, 5.18 참정신의 맥을 잇기 위해선 여야나 보수진보를 떠나 정치권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 또 윤석열 대통령도 공약한 것처럼 5.18정신을 조속히 헌법전문에 넣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5.18민주대상 시상식이 끝난 후 토론자들이 발표를 하고 있다.
토론회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5.18민주대상 시상식이 끝난 후 토론자들이 발표를 하고 있다.윤종은
 
토론이 끝난 후 임종수 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5.18을 다시한번 되돌아보고 40여년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 및 미완의 과제 해결, 항쟁정신의 계승과 확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가능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 #5.18민주대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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