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봉투법 퍼포먼스김형수 거제통영조선하청지회장과 회원이 전태일 흉상에 머리띠 두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종택
이어 '전태일 흉상에 머리띠 두르기' 노란봉투법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민중가수 안계섭의 추모공연을 끝으로 추모식을 마무리했다.
2부로 제30회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제30회 전태일노동상은 파리바게트지회 공동행동이 수상했다. 심사위원회는 아래와 같은 심사 이유를 남겼다.
"물신의 벽을 넘는 사다리는 나눔과 연대다. 임종린 파리바게트 지회장이 53일에 걸친 목숨을 건 투쟁으로 지핀 불꽃이 들불처럼 번져 14개 지역 600여 개의 단체가 함께하는 전국적 연대조직으로 발전했다. 4차례에 걸친 연인원 2천여 명이 참여한 전국적인 파리바게트 공동행동 투쟁 5개월여 만에, 지난 10월 마침내 물신의 벽을 한 귀퉁이를 허물고 노사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어 "제 30회 전태일노동상 심사위원원회는 전태일 열사의 이름으로 이 노동상을 드린다 개인이나 단체가 아닌 연대체가 받는 전태일 노동상은 공동행동이 처음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전태일의 나눔과 연대 정신이 활활 불붙기를 기대한다"고 심사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