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이태원압사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해밀턴호텔 일대 골목의 통제가 풀려 추모의 글과 꽃이 놓여 있고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희훈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156명(11월 11일 오전 기준)의 나이대는 가장 적게는 만 15세에서 가장 많게는 만 53세로 확인됐다(아래 모두 만 나이 표기). 이중에서 20대 희생자가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는 66.7%로 파악됐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확인한 참사 희생자 기초 현황 자료에 따르면, 희생자 156명의 평균 연령은 27.1세로 나타났다. 이 행안부 자료는 지난 11일 오전을 기준으로 집계된 결과다. 11월 16일 기준으로 전체 희생자는 158명이다. 참사로 중상을 입었던 경기도 거주 20대 남성과 여성이 숨지면서 희생자 수가 늘었다.
용혜인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대 희생자는 104명(66.7%)이었다. 30대 희생자는 30명(19.2%)으로 그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0대 희생자는 12명(7.7%), 40대 희생자는 9명(5.7%), 50대 희생자는 1명(0.6%)이었다. 가장 나이가 어린 희생자는 15세 서울 거주자였고, 가장 나이가 많은 희생자는 53세 인천 거주자였다.
20대에선 24세, 27세 희생자가 분포상 다수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20세 6명, 21세 8명, 22세 6명, 23세 10명, 24세 17명, 25세 13명, 26세 12명, 27세 17명, 28세 7명, 29세 8명이었다.
30대의 경우, 30세 희생자가 11명이었고 32세 희생자는 7명이었다. 31세 1명, 33세 1명, 34세 3명, 35세 4명, 36세 1명, 39세 2명이었다.
40~50대 연령에선 나이 별로 희생자가 1~2명씩 발생했다. 43세 희생자 2명을 제외하면 42세부터 49세까지 나이 별로 1명씩 희생됐다. 50대에선 53세 시민이 유일했다.
총 12명이 숨진 10대 희생자 중에선 19세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희생자들은 나이 순으로 15세 1명, 16세 2명, 17세 3명, 18세 1명 등으로 나타났다. 1명의 18세 희생자는 서울 건국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공부한 일본인 유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