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프라이를 올린 카레라이스
김준민
결국 주말 내도록 카레를 먹게 되었다. 간단하게 만든 계란프라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돌린 돈가스를 올려서 카레라이스를 먹기도 하고, 우동 사리를 삶아서 우동 카레로 먹기도 한다. 그렇게 주말 내도록 먹어도 절반 이상 남아있는 카레는 결국 소분 포장해서 냉장고와 냉동실로 직행하게 되었다.
근 몇 년간 1인 가구의 숫자가 무섭도록 증가하고 있다. 처음 자취를 시작하던 10여 년 전인 2010년만 하더라도 417만 가구로 전체 가구 중 23.9%였지만 2021년에는 716만 가구로 통계 집계 이래 최초로 700만 가구를 넘어섰고, 전체 가구 숫자 중 33.4%까지 늘어나는 중이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다양한 간편식과 밀키트, 냉동식품 등 편리하게 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제품들도 나오고 있지만 언제나 그렇듯 1인용은 미묘하게 2인용과 가격이 차이가 나지 않아서인지 늘 2인용 그 이상을 구매하게 된다. 머지않아서는 좀 더 저렴하게 1인 가구를 위한 식단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다 먹고 살려고 하는 일! 시민기자들이 '점심시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씁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주말에 끓인 카레의 처리에 대하여(feat. 30대 자취남)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