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탄 전기차'26일 오전 부산 북구 만덕터널 쪽에서 테슬라 전기차 화재로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다. 이 차량의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 북구 만덕동 만덕2터널 방향으로 달리던 전기차에서 불이 나 조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차량 화재가 난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 북부경찰서의 말을 정리하면 이날 오전 6시 19분 만덕2터널(미남로터리 방향) 입구 쪽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갑작스러운 화재로 불에 탔다. 이 불은 차량 대부분을 태운 뒤에야 꺼졌다.
차량 운전자는 당시 타는 연기와 냄새 등 이상 현상을 확인하고 차를 멈춰 세웠다고 진술했다. 이 운전자는 바로 대피한 뒤 신고했다. 이를 확인한 소방대가 출동해 2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은 이동식 침수조까지 동원했지만, 불이 빠르게 꺼지면서 이를 사용하지 않았다. 이 침수조는 조립식 수조로 전기차를 물에 가둬 배터리팩을 식히는 화재 진압 방법이다.
경찰과 소방은 조만간 합동감식을 통해 사고원인을 파악하기로 했다. 소방 관계자는 "아직 감식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제조사 쪽의 참여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전기차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관련한 화재는 계속 증가 추세다. 소방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최근 5년간 전기차 화재(지난 9월 기준)는 62건에 달한다. 2017년 1건, 2018년 3건, 2019년 7건, 2020년 11건에서 2021년에는 23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7건이 발생했고, 하반기 사례는 집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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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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