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28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3대 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시
대전시가 갑천과 유등천, 대전천 등 3대 하천에 10년 동안 2조 7천억 원을 투입하여 전 구간 1급수 수질 및 생태 환경을 복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8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민선 8기 3대 하천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3대 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대전시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총 2조 7천억 원을 3대 하천에 투자한다.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하천, 일류 환경도시 대전'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구체적인 사업 목표는 전 구간 1급수 수질 및 생태 복원과 무재해·저탄소 환경 조성이다. 이에 따른 경제효과는 7조 7천억 원, 고용 창출은 3만 여명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플랜의 핵심 과제인 '대전천 통합하천사업(3514억 원)'이 지난 22일 정부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고 이 시장은 밝혔다.
대전시가 추진하는 3대 하천 그랜드플랜의 분야별 사업은 ▲이수부문 대전천 유지용수 등 3개 사업 ▲치수부문 3대하천 재해예방 등 5개 사업 ▲환경부문 대전천 통합하천사업 등 9개 사업 ▲친수부문 3대하천 둘레길 조성 등 7개 사업 ▲교통·문화부문 유등천 우안 혼잡도로 개설 등 6개 사업이다.
또한 각 하천별 특색 있는 사업으로 갑천 유역은 ▲유네스코 시범유역 지정 ▲월평동 국가습지보호구역 지정 ▲도룡동 수변공원 ▲전민동 플라워랜드 ▲어은동 하천 숲 ▲노루벌 연계 수변 조성 ▲천연기념물인 미호종개 특성화 구간 지정 등이다.
유등천 유역은 ▲우안 혼잡도로 개선 ▲가장동 자연미술관 ▲중촌동 하천 숲 ▲멸종위기종인 감돌고기 특성화 구간을 추진할 예정이며, 대전천 유역은 2027년까지 18개 과제를 추진하는 ▲대전천 통합하천사업 ▲잔여구간 국가하천 승격 ▲상류부 혼잡도로 개선 ▲외가리 특성화 구간 지정 등을 추진한다.
특히, 대전천의 핵심사업은 3가지 중 '하천유지용수 확대 사업'은 1차로 2025년까지 1일 4만 톤의 대청호 원수를 중리취수장에서 상류 12km 지점인 구도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2차로 2027년까지 이를 다시 만인산까지 올린다는 방침이다.
대전천 핵심사업 두 번째는 '하상도로 철거'로 대전시는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제방도로를 먼저 확장한 뒤에 하상도로 14km를 완전 철거 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제방도로'는 대전천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4km, 인근 재개발 사업지구 셋백 차로 확보를 통해 2.1km,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통해 잔여 6.6km 등 총 12.7km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천은 앞으로 하상도로, 인공 보, 호안블럭 등 콘크리트 구조물이 완전 제거 되면서 어린 시절 멱감고 물장구치던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재탄생 되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전 구간 1급수 수질, 1일 10만 톤의 유량, 홍수 여유고 1m 이상의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으로 거듭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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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3대 하천에 2조 7천억 투입... "전 구간 수질·생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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