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큰사진보기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금강. 곁에 아주 작게 사자바위도 보인다.김숙귀 제법 따사로운 햇살이 내려앉는 날. 문득 겨울바다가 그리워진 나는 거제로 향했다. 동백꽃까지 볼 수 있으면 금상첨화이리라. 그래서 해금강 우제봉 전망대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넓은 해금강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우제봉을 오르기 시작했다. 몇 번 들른 적이 있기에 천천히 둘러봐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한 거리(왕복 2.6km)임을 알고 있다. 큰사진보기 ▲해금강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우제봉으로 오른다.김숙귀 포근포근한 흙길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얼마 가지 않아 발갛게 피어 있는 동백꽃을 만났다. 전망대로 오르는 내내 마치 붉은 점을 찍어 놓은 듯, 윤기나는 초록색 잎새 사이로 수줍게 피어있는 동백꽃이 함께 했다. 특히 토종 홑동백은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단아하고 정갈한 아름다움을 지녔다. 큰사진보기 ▲서자암 동백꽃김숙귀 큰사진보기 ▲포근포근한 흙길에 힘들지 않은 길이다.김숙귀 송이째 떨어지는 동백꽃은 지는 모습도 흐트러짐이 없다. 가는 도중 서자암으로 가는 곁길이 있다. 잠시 들러 보았다. 올 때마다 작고 조촐한 암자를 꼭 들리는 이유는 해금강 사자바위를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고 동백꽃과 사찰 전각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다. 큰사진보기 ▲우제봉으로 오르는길에 옆으로 서자암으로 가는 작은 길이 갈라져 있었다. 서자암을 구경하기로 했다. 조촐한 암자에 동백꽃이 아름답다.김숙귀 큰사진보기 ▲서자암에서 다시 우제봉으로 오르는 길. 윤기나는 초록색 잎새사이로 마치 붉은 점을 찍어놓은 듯 동백꽃이 수줍게 피어있다. 서자암에서 우제봉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 있으므로 굳이 돌아나가지 않아도 된다.김숙귀 전망대에 도착하자 시리도록 투명한 겨울바다가 눈앞에 펼쳐졌다. 해금강과 사자바위가 손을 뻗으면 닿을 듯 가까이에 있었다. 우제봉은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에 있는 봉우리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해안경관 조망공간이다. 아쉽게도 군사지역인 봉우리끝에까지는 갈 수 없었지만 우제봉이 해넘이와 해돋이 명소로 알려져있는 이유를 새삼 알 것 같았다. 일년에 단 두 번, 3월과 10월에는 해금강과 사자바위 바로 곁에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촬영해 놓은 사진을 보노라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우제봉 전망대에서 겨울바다를 보며 새롭게 떠오르는 해를 가슴으로 보았다. 큰사진보기 ▲사자바위. 일년에 단 두번, 3월과 10월에 해금강과 사자바위 바로 곁에서 떠오르는 해를 만날 수 있다. 그때가 되면 아름다운 일출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대표적인 출사지이다.김숙귀 주요 지리정보 우제봉전망대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지도로 보는 뉴스, 뉴스지도바로가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우제봉 전망대 #사자바위 #동백꽃 추천4 댓글1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숙귀 (dafodil113) 내방 구독하기 여행은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나를 살아있게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과 객창감을 글로 풀어낼 때 나는 행복하다. 꽃잎에 매달린 이슬 한 방울, 삽상한 가을바람 한 자락, 허리를 굽혀야 보이는 한 송이 들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날마다 꿈꾼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나비꽃 하늘거리는 여기, 한지 축제도 열립니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강에 뛰어든 소녀와 그녀를 찾아다닌 남자의 최후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AD AD AD 인기기사 1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2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3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4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5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일년에 단 두 번, 기막힌 일출을 볼 수 있는 곳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 뒤숭숭한 용산... 엄마들이 윤 대통령 탄핵집회에 나선 이유 다방 종업원이 "국회의원이면 다냐"라고 외치자 벌어진 일 1학년도, 5학년도... 미국 초등 교사가 항상 강조하는 것 "끝내자 윤건희, 용산방송 거부" 울먹인 KBS 직원들 공금 빌려 조의금 낸 서울중앙지검 수사과장, 더 수상한 정황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