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경남도-진주시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구축' 협약

등록 2023.02.17 11:44

수정 2023.02.17 13:52

▲박완수 도지사와 조규일 진주시장, 강구영 카이 사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이 17일 경남도청에서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카이

한국항공우주산업(카이),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테크노파크가 미래항공기체(AAV, Advanced Air Vehicle) 실증센터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박완수 도지사와 조규일 진주시장, 강구영 카이 사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이 17일 경남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도·진주시는 행정·재정 지원을 하고, 경남테크노프카가 관리·운영하며, 카이는 실증센터 구축에 필요한 장비·인력을 포함하는 기술을 지원한다.

카이는 "이번 협약은 경남 거점의 AAV 비행체를 시험할 수 있는 연구센터와 공역이 마련됐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했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 말까지이고, 해당 부지는 진주시 이반성면에 2024년 내 완공될 예정인 KAI 회전익 비행센터 앞 부지 3천 평 규모이며 총사업비는 250억 원 규모다.

AAV 실증센터는 비행체 연구, 실증/비행시험, 운용체계 검증이 가능한 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AAV를 연구하는 타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협업 등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돼 AAV 비행체 개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는 "이번 AAV 실증센터를 회전익 비행센터와 연계해 비행실증과 검증을 위한 비행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며 "향후 AAV 축소 및 실증기체 설계와 제작을 위한 독립 연구소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카이 관계자는"AAV 실증센터 구축은 공역에 민감한 국내 환경에서 실질적으로 비행시험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2026년경 국내 기술 기반의 비행체 실증비행이 시작되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