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 "황강 취수장 추진, 주민 뜻 무시 안돼"

21일 합천군청 방문 ... 황강 취수장 반대 주민들과 간담회 가져

등록 2023.02.21 16:27수정 2023.02.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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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김윤철 합천군수는 21일 합천군청에서 황강 취수장 반대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경남도청

 
환경부가 추진하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와 관련해 논란인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합천 황강 취수장 반대하는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박 도지사는 21일 합천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해, 박오영·정봉훈 황강취수장군민대책위 공동위원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도지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하고 공감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의 입장과 뜻이 무시되거나 왜곡되서는 절대 안 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도지사는 "도민들에게 관계되는 일이기 때문에 도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도민의 뜻을 중앙정부에 전달해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오전 합천문화예술회관을 찾아 군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도지사는 "합천은 오랜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훌륭한 개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곳"이라며 "함양울산, 진천합천 고속도로가 연이어 개통돼 사통팔달의 합천이 된다면 그동안 숨겨진 훌륭한 자원들이 빛을 발휘할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경남의 위상과 도민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접근성이 부족해 잠재력이 발휘되지 못한 합천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군수와 함께 뜻을 모아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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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김윤철 합천군수는 21일 합천군청에서 황강 취수장 반대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경남도청

#박완수 도지사 #황강 #합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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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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