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에서는 나무시장이 열리면서 본격적인 봄맞이가 시작됐다. 홍성산림조합은 관내 임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봄철을 맞아 나무시장을 개장하고, 유실수·조경수·관상수 등 150여 종을 판매한다.
신영근
충남 홍성 나무시장이 열리면서 본격적인 봄맞이가 시작됐다.
홍성군산림조합은 관내 임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봄철을 맞아 나무시장을 개장하고, 유실수·조경수·관상수 등 150여 종과 봄꽃을 판매한다.
주말인 12일 기자가 찾은 나무시장에는 비가 오면서 전날보다 쌀쌀해진 날씨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나무시장을 찾은 한 시민은 단감, 사과, 매실, 밤, 자두, 배, 샤인머스캣, 살구 등 유실수를 골고루 구입했으며, 또 다른 시민은 팬지, 비올라 등의 봄꽃을 구매했다.
나무시장에서는 각종 기자재와 비료 등 나무를 키우는 데 필요한 다양한 물품도 구입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나무 심기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과 상담을 받을 수 있.
매년 열리는 산림조합의 나무시장은 우수한 품질의 묘목 등을 사중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판매해 조합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나무를 심을 때는 뿌리가 햇볕에 쬐거나 건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비를 맞거나 오래 쌓아두면 부패하기 쉽다. 또한 구덩이는 수종에 따라 충분히 파고, 구덩이의 맨 아래는 완숙퇴비와 썩은 고운 흙을 잘 섞어서 채우는 것이 나무 생육에 좋다.
산림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나무를 심을 구덩이는 겉흙과 속흙을 따로 모아놓고 돌, 낙엽 등을 가려낸다. 또한, 구덩이의 크기는 토양 조건에 따라 메마른 땅은 넓고 깊게 파도록 하고, 배수가 불량한 땅은 습해를 피하기 위해 구덩이를 낮게 판다.
산림조합 나무시장은 지난 9일 개장해 다음 달 10일까지 열리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에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