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도시전략분야 실무진이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의 중장기적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도시재개발국(URA) 센터를 찾아 도시계획 기본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하남시
경기 하남시가 해외 선진행정 벤치마킹을 통해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외국인투자활성화 방안을 모색 등 주요 시정분야에 대한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청 공무원 24명은 지난해 일본과 싱가포르 2개 나라를 대상으로 선진행정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도시전략 ▲평생교육 ▲교통건설 ▲안전도시 ▲자치행정 ▲도시환경 등 6개 분야의 성공사례를 분석했다.
이는 선진 도시정책을 학습해 하남 시정에 적용하려는 이현재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앞서 이 시장은 중소기업청 청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세계 일류 중소기업 성장의 토양을 마련한 독일을 방문, 강소기업 육성 정책을 벤치마킹한 바 있다.
문화와 교육이 중점 하남, K-스타월드 조성 해법 모색
먼저 하남시는 도시전략분야 발전을 위해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의 관광 휴양지인 센토사섬을 방문했다. 특히 섬 동쪽 끝에 위치한 '센토사 코브'에 한해 외국인 토지소유를 허용, 외국인투자활성화를 도모한 점에 주목,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위한 외국인 및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평생교육분야에선 도서관 특성화 공간 구성 등을 견학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싱가포르를 찾았다. 하남시는 센토사섬 전경이 보이는 하버프론트 도서관의 열람공간이 선베드가 비치된 이색공간으로 꾸며진 것에 착안, 2025년 준공 예정인 하남시어린이도서관에 대해 자연환경을 활용한 특성화 공간으로 설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통건설분야에선 지난해 11월 일본 교통시립 기누가사 초등학교 등을 방문, ▲등교시간 차량 통행금지 ▲지그재그 운행 유도 통한 속도 저감 등의 교통안전 사례를 참고, '하남형 스쿨존'에 반영해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안전도시분야 발전을 위해 하남시는 지난해 11월 마리나 베이 인근에 지어진 인공 저수지인 '마리나 배라지'를 방문, 물이 잔잔한 저수지에서 카약 또는 드래곤 보트 경주와 같은 수상 스포츠를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세계 속의 하남' 도시브랜딩, 전문 홍보실 운영 방안 탐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