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진실버스가 지난 3월 27일 서울과 인천을 시작으로 청주, 전주, 정읍, 광주, 창원, 부산, 진주, 제주, 대구를 거쳐 전국순례 9일차이자 이태원 참사 159일을 하루 앞둔 4월 4일에 대전에 도착했다.
임재근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독립적 진상조사기구 설치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10·29 진실버스 전국순례단.이 대전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이들은 3월 27일 서울과 인천을 시작으로 청주, 전주, 정읍, 광주, 창원, 부산, 진주, 제주, 대구를 거쳐 전국순례 9일차이자 이태원 참사 159일을 하루 앞둔 4일은 온종일 대전에서 활동을 진행했다.
10·29 진실버스 전국순례단은 대전 첫 일정으로 아침선전전에 나서 출근길에 나서는 시민들에게 '참사의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힐 수 있는 독립적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이태원 참사 대전대책회의' 소속 단체 구성원들도 아침 선전전부터 합류해 순례단과 함께 활동에 나섰다.
"특별법 통과 난관 예샹되지만... 온힘 다해 싸울 것"
아침 선전전을 마친 후에는 대전대책회의와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 '4.16특별위원회'가 진행하는 '이태원 참사 159일, 세월호 참사 9주기 대전 기억다짐주간 선포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기자회견에서 진실버스에 참가 중인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박가영씨의 어머니 최선미씨는 진실버스의 취지와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호소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양한웅 공동운영위원장도 발언에 나서 "국민들 덕분으로 어제 (10·29 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 제정에 관한 청원)5만 명을 돌파했다"며 "청원 달성이 빨리 돼 유가족들이 정말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며 "이 법이 통과 안 되면 우리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이 밝혀지지 않기 때문에 온 힘을 다해서 시민대책위와 결합해 싸울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