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의 발제자인 조승래 전 민교협 공동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충북인뉴스
이번 토론회의 발제자로 참여한 조승래 전 민교협 공동의장은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색깔론으로 반공 이데올로기를 주입해 남북관계를 적대적으로 돌려놨다"며 "노동 조직을 사회경제적 안정과 발전의 걸림돌로 타자화해 반노동 정서를 국민들에게 심어주려고 혈안이 됐다"고 일갈했다.
윤 대통령이 말하는 자유민주주의란 "자본이 하고 싶은 것을 자본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신자유주의적 자유"라며 자본과 보수 기득권층의 욕망을 채워주기 위한 '자유'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조승래 공동의장은 "촛불 혁명으로 검증된 시민사회의 주체적 자정능력을 통해 강고한 연대가 조직화되고 확대된다면 윤 정부의 어깃장은 일회성 일탈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충북지부 김선혁 본부장은 노동탄압에 대해 "촛불정신을 배신한 문 정부와 윤 정부의 폭주"라고 비판하며 ILO협약 불이행, 화물·건설·특고 노동자 노동자성 불인정 등 전 정권의 해결되지 못한 과업이 윤 정권에 들어서 노동계 탄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정규직의 대부분이 청년(20~30대)세대와 50대 이상 연령대에 주로 분포해 있다"며 "같은 현실에 직면해있음에도 이들을 세대 담론으로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탄압과 세대 분열로 지지율 반등의 효과를 꾀하듯 일부 지지층의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것. 이어 이러한 정책은 분명 한계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